치매 어르신들을 치료관리하면서 요즘은 치매 예방에 절실함을 절감하고 있습니다. 어떻게 하면 사전에 예방할 수 있을까를 늘 고민하게 됩니다. 가족으로서는 비극이요, 당신에게도 어쩌면 인생에 있어서 큰 불행이 아닐까 생각해 봅니다.
치매 예방을 위한 다양한 방법이 있습니다. 이러한 방법들은 건강한 생활습관과 정신적, 신체적 활동의 조화를 통해 치매의 발병을 최소화하고 뇌 건강을 증진하는 데 도움이 됩니다. 아래는 일반적으로 권장되는 치매 예방법입니다:
- 건강한 식습관 유지: 채소, 과일, 신선한 어류, 견과류 및 식이섬유가 풍부한 식품을 섭취하고, 적절한 수분을 섭취하여 신체 건강과 뇌 기능을 지원합니다.
- 신체적 활동: 꾸준한 운동은 혈액순환을 증진시키고 뇌 건강을 촉진합니다. 유산소 운동과 근력 운동을 조합하여 다양한 운동 혜택을 누릴 수 있습니다.
- 정신적 활동: 두뇌를 활성화시키는 활동을 수행하십시오. 독서, 퍼즐, 게임 또는 새로운 기술을 배우는 것은 뇌 건강을 유지하고 발전시키는 데 도움이 됩니다.
- 사회적 참여: 가족, 친구 또는 커뮤니티와 교류하고 사회적 활동에 참여하여 사회적 연결성을 유지합니다. 이는 정신적 건강과 감정적 지지를 제공하여 뇌 건강에 긍정적인 영향을 줍니다.
- 스트레스 관리: 스트레스는 뇌 건강에 부정적인 영향을 미칠 수 있습니다. 스트레스 관리 기술을 배우고 실천하여 건강한 심리적 상태를 유지합니다.
- 충분한 휴식: 충분한 휴식과 잠을 취하십시오. 충분한 수면은 뇌 기능을 촉진하고 기억력을 향상시키는 데 도움이 됩니다.
- 음주 및 흡연의 피해 줄이기: 과도한 음주 및 흡연은 뇌 건강을 손상시킬 수 있으므로 피하는 것이 좋습니다.
- 의료 체크업: 정기적인 건강 검진과 치매 관련 위험 요소를 평가하는 것이 중요합니다. 필요한 경우 의료 전문가와 상담하여 개별적인 예방 계획을 수립하시기 바랍니다.
이러한 예방적인 조치들을 통해 치매의 발병을 최소화하고 건강한 뇌 기능을 유지할 수 있습니다.
이제 오늘 일과가 시작됩니다. 조금 전의 일도 까맣게 잊어버리는 어르신들을 치료하고 사랑으로 섬기는 것이 결코 쉬운 일이 아님을 알기에 오늘도 심호흡을 하고 시작합니다.
11:41 오전 일정을 마무리하고 잠시 휴식하고 있습니다. 어제 치료 잘 받고 가신 분이 오늘 까맣게 잊으시고 '내가 어제 치료 받고 갔다고? 아니 안받았어' 하십니다. 기억을 더듬느라 잠시 힘들어하는 눈치십니다. 매일 오전에 치료받으시고 점심식사 맞추어 가시는 어르신은 늘 똑같은 말씀을 하십니다. '나 어디서 밥먹냐' '밥을 주느냐'하십니다. 나 또한 똑같은 말을 되풀이 해야 합니다. 아무렇지도 않은 듯, 처음 듣는 말인듯...치매는 정말 무섭습니다.
17:00 오늘 근무도 이렇게 마무리를 합니다. 매일 나의 인내심의 한계를 보면서 아직도 나는 멀었구나 깨닫습니다. 더 잘해드려야지 하면서도 막상 상황이 되면 나 자신의 감정이 앞설때가 많습니다. 그래서 직장의 좋은 점은 이렇게 나를 성장시키고 나의 모자란 구석을 발견하게 해주는 게 아닌가 생각합니다. 그럼에도 나 자신에게 토닥여 주고 싶습니다. 오늘도 수고했다고...남은 하루도 평안하세요.